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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도난방지 기능 추가…무단 이용시 수사 의뢰

입력 2019-10-07 11:31 수정 2019-10-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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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도난방지 기능 추가…무단 이용시 수사 의뢰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무단 이용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따릉이는 지난달 6만9천474건 이용을 기록해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역대 9월 최고치를 찍는 등 이용이 증가하면서 무단 사용도 함께 늘고 있다.

따릉이 사용 후 거치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거나 잠금장치를 파손해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시가 대응에 나섰다.

앞으로 따릉이를 제대로 거치하지 않을 경우 5분당 200원의 초과 요금을 부과하고 강제 회원 탈퇴 처리한다.

방치된 따릉이 회수를 위한 전담반도 현재 6명에서 10명으로 늘려 내달부터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청소년 사이에 일종의 '영웅 놀이'처럼 확산하는 따릉이 무단 사용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교육을 요청하기로 했다.

무단 사용자에 대해서는 곧장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3일 기준 56건의 따릉이 무단 사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나아가 무단 사용 근절을 위해 따릉이에 도난방지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단말기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오는 10일부터는 무단 이용 시 큰 소리의 경보음이 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잠금장치 방식을 개선하고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43만원대인 LCD 단말기는 18만원대의 스마트 잠금(lock) 방식 단말기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기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따릉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서울시민의 공공재산"이라며 "무단사용 근절에는 시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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