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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100일…'안 가요·안 사요' 숫자로 보니

입력 2019-10-06 20:53 수정 2019-10-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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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규제한 지 곧 100일이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일본 정부는 단 7건만 수출 허가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가 핵심 소재 국산화에 나서고, 또다른 수출 통로를 찾으면서 다행히 이렇다 할 생산차질은 아직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본에 반발해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파장은 어떨까요? 일본 안 갔더니, 한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면서 일본은 우리의 9배에 달하는 경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안 샀더니, 지난달 일본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60%나 줄었습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불매 운동, 그 후폭풍을 성화선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라는 대목이 끼었던 지난 9월,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의 승객은 1년 전보다 28% 줄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9월부터 본격적으로 노선 조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성수기였는데도 승객이 많이 줄었고요. 10월에도 예약률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줄어든 좌석마저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결국 탑승률은 60~70%에 그쳤습니다.

앞서 7~8월 여름 휴가철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약 3500억 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 효과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이 입은 피해의 약 9배 규모입니다.

특히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메이드 인 재팬의 상징과 같았던 맥주와 자동차 시장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의 맥주 수입액은 6000달러, 단돈 7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의 0.1% 수준으로 추락한 것입니다.

재고는 많은데 소비자들이 찾지 않으니 새로운 주문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일본 맥주는 국가 순위에서 1위를 달렸지만, 불매 운동 이후 밀리면서 28위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9월에 새로 등록한 일본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60% 급락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3개월 전과 다른 모습도 포착됩니다.

유니클로에서는 일부 신제품이 재고가 부족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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