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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준PO 1차전…9회말 '한 방'으로 끝낸 박병호

입력 2019-10-06 21:04 수정 2019-10-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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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야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쌀쌀해진 날씨 속에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습니다. 양팀 에이스의 호투와 내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는데요. 홈런왕 박병호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LG 0 : 1 키움|준플레이오프 1차전 >

힘차게 걷어올린 공이 쭉쭉 뻗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키움 박병호는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았고 홈으로 마중 나온 동료들과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9회초까지 0대0, 좀처럼 승부처가 나오지 않던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박병호의 '한 방'으로 끝났습니다.

앞선 세 타석 내내 잠잠했던 박병호는 9회말 LG의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노려 올 시즌 가을야구 첫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습니다.

[박병호/키움 : 딱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양팀의 외국인 에이스가 선발로 나온 오늘(6일) 경기는 촘촘한 투수전으로 흘러갔습니다.

LG 윌슨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정규시즌 팀 타율 1위인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7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병살을 유도하고 도루를 잡아내는 등 노련하게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키움 브리검은 6회까지 삼진을 6개 잡으면서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습니다.

브리검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운 것은 LG의 고참 박용택이었습니다.

7회 대타로 나선 박용택은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하지만 대주자 신민재가 허무하게 견제사 당하고 김현수가 뜬공, 페게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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