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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수유실 불시점검 했더니…"휴지통 6~10배 세균"

입력 2019-10-05 20:55 수정 2019-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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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기들 데리고 먼 거리를 기차로 다닐 때마다 수유실 종종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KTX 열차 안에 있는 수유실을 불시에 점검해봤더니, 휴지통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를 찾아갔습니다.

아직도 KTX에는 수유실이 열악한 곳이 꽤 있는데요. 

성인 한 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이고요.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기저귀 교환대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간이측정기로 검사한 결과 세균 오염도는 6262RLU였습니다.

KTX의 수유실 오염도는 휴지통의 세균 기준치보다 최소 6배에서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가 출발하기 전을 포함해 하루에 최소 6번 이상 청소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유실 상태를 어떻게 유지해야 한다는 관리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수유실 위생 상태가 들쑥날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열차를 만들 때부터 수유실을 설치한 KTX 산천 기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태가 낫지만 다른 불편도 여전합니다.

[KTX 이용객 : 아기띠를 하고 한 손으로 이렇게 의자를 내리는 건 너무 힘든데요.]

수유실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지만 수년째 잠들어 있습니다.

(자료 : 국토교통위 민경욱 의원실)
(영상그래픽 : 강아름·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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