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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비에 태풍 이재민 막막…복구작업도 멈춰

입력 2019-10-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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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 오늘(5일)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재민 수백 명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데 한바탕 비가 또 쏟아지는 바람에 복구 작업마저 멈춰버렸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마을은 18호 태풍 미탁이 지나면서 불어난 강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이번에 침수 피해를 입은 집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거실까지 물이 치고 들어오면서 나무로 된 마룻바닥이 들고 일어나 뒤틀려 버렸습니다.

이쪽은 옷가지와 이불이 있던 방인데 역시 흙탕물이 들어와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가구도 넘어져 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와 보면 화면 오른쪽이 주방입니다.

커다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맥없이 넘어져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안방인데요.

여기까지 들어왔던 흙탕물을 지금은 치웠습니다.

하지만 밖에 비가 오고 있다 보니 물에 젖은 살림살이를 밖으로 꺼낼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50명 넘는 이재민이 사흘째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위극/강원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 :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밤에 여기 누워도 잠이 안 와요.]

이런 상황에서 강원 영동지역에 오늘 또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7시 현재 태풍 피해가 컸던 강릉에 53mm, 삼척에도 33mm가 내렸습니다.

복구 작업도 멈췄습니다. 

[강릉시 공무원 : 2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는 지역은 지금 (수해 복구 중이던) 병력을 다 빼고 있는 것 같아요.]

강원 영동지역 이재민만 862명.

436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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