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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만 오면 잠기고 넘치고…땜질 처방, 상습 피해

입력 2019-10-05 21:16 수정 2019-10-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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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 상당수는 예전에도 태풍으로 침수와 범람 피해를 입었던 곳들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저런 대책이 나오지만, 매번 속수무책이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땜질식 처방이란 불만이 나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물을 빼냈지만 쉴 틈이 없습니다.

상가 앞에는 망가진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태풍 피해 상인 : 매미 때 루사 때 계속… 한 번씩 이러고 나면 집기 다 사야 하잖아… 다 버리고 새로 사고…]

지대가 낮은 탓에 비가 쏟아지면 잠기기 일쑤입니다.

시에서는 범람을 막으려 호수를 따라 낮은 벽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폭우에 또다시 물이 넘쳐 안쪽까지 가득 고이자 이렇게 벽을 뚫어서 물을 빼냈습니다.

[강릉시의회 관계자 : 그나마 저게 있어서 치울 거 치우고 어느 정도 했다는 거예요. (배수) 문을 미처 생각 못했다는 건 시행착오라고 봐요.]

강릉시는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계곡물이 빠르게 넘쳐 차량이 나아가질 못합니다.

태풍에 떠내려온 나무들이 이렇게 물길을 막아버렸습니다.

불어난 물이 이 다리 위로 넘치면서 주민들은 하루동안 마을로 오갈 수 없었습니다.

3년 전, JTBC 밀착카메라 보도 후 군청에서 교량을 높였지만 폭우가 오면 또다시 섬마을 신세입니다.

[오유열/주민 : 잔해물이 다 여기 엉기니까 못 다니는 거야. 완전히 고립이야… 내일이라도 40~50mm 오면 또 못 넘어가는 거야.]

경북 영덕 강구시장도 2년 연속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 복구작업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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