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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때리고 기물 파손' 46명 조사…민갑룡 "엄정 조치"

입력 2019-10-04 20:40 수정 2019-10-04 21:20

경찰 "증거 분석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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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증거 분석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결정"


[앵커]

어제(3일) 광화문 집회에서 46명이 폭력을 휘둘러 체포됐습니다. 각목을 휘두르거나 경찰관을 때리고, 기물을 부쉈는데 건강이 나쁜 1명만 풀려났고, 나머지는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격렬하게 달려듭니다.

안전펜스를 부수고, 경찰의 방패를 빼앗습니다.

[방패 조심하세요.]

경찰은 어제 청와대 앞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집회 참가자 4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수백 명은 청와대 앞에 남아 노숙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 : 여기서 저기까지 뚫는데도 아까 아마 부상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보니까 안경알도 다 떨어져 있고, 우리 역량을 더 모으셔야 되는데…]

석유통이 등장하기도 했고,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은 대부분이 탈북자 단체 소속이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풀려난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5명은 중부 등 7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시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영상의 분량이 많아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회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수십 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습니다. 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국정감사에서 "폭력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사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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