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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베네수엘라 밀착행보…기술협정 이어 마두로 방북 추진

입력 2019-10-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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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시작될 북한과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스웨덴에 도착해 있는 상태고, 수석대표 김명길 대사는 출발에 앞서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북한과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베네수엘라는 현 정권 들어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곳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마두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거라는 것입니다. 제재를 피하는 조언을 듣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기자]

북한과 베네수엘라가 기술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마두로 대통령의 방북도 추진되는 모습입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일 국영 TV프로그램에서 방북 일정과 관련해 "아주 곧, 우리는 곧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현 정권 2인자로 여겨지는 카베요 제헌의회 의장은 지난달 24일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는 북한과 기술, 산업, 군사협정을 맺는 등 양국 간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베네수엘라와 북한의 밀착 행보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중남미 관련 현지 매체는 베네수엘라가 북한에게 제재회피와 관련한 조언을 듣기 원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라크 반정부 시위 소식, 이번주 계속해서 전해드렸습니다.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시민 수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이라크 반정부 시위는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3일에도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이를 진압하려는 군경은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는 물론 실탄까지 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21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는데요, 이 중에는 10살짜리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일자리 확대와 기본적 공공 서비스 개선, 부패 청산 등을 요구하며 평화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실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한 강경 진압이 시도되면서 타이어 등을 태우며 저항하는 시위대와 격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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