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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 우도 아니라더니…집회 전 '색깔' 드러낸 기도회

입력 2019-10-03 20:30 수정 2019-10-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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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집회는 광화문과 시청, 서울역 등에서 나뉘어 시작됐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기독교계 일부가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시작 전에는 진영 논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는데 정작 기도회에서는 공산주의 같은 이념적 주장이 난무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퇴진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릅니다.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단상에 올라온 발언자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외칩니다.

[최용준/안수집사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로 가게 하려는 시도를 막아주시옵소서.]

좌도, 우도 아닌 하나님께만 기도하겠다는 취지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기도회입니다.

하지만 무대 옆에서 음료를 나눠주는 사람들은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상징인 태극기 모자를 썼고 책상에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를 뜻하는 국본의 회비함이 놓여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교회 측 경호원들이 서 있었지만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원래 기도회가 이렇다고 말합니다.

[A씨/참석자 : (원래 기도회에서 이런 얘기도 많이 해요?) 응, 나라가 지금 공산화돼 가려고 문재인이가 사회주의 받아들이면서…]

기도회를 마친 일부 참석자들은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 합류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오늘 이 시간부로 문재인은 대통령에서 탄핵이다! 저 XX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법으로 탄핵했고 언론이 선동했다.]

기도회가 끝난 시청 앞 광장에서는 교회 플래카드가 사라지고, 바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의 저항대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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