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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명수, 신동빈 국감 부르겠다며…'민원해결' 압박

입력 2019-10-03 20:47 수정 2019-10-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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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선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불러 현안에 대해 따져 묻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신동빈 롯데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지역 민원인과의 합의를 종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요청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푸드와 협력업체 간의 생긴 문제를 따지겠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지난 4월이 의원은 롯데와 접촉해 협력사와의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신동빈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도 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이 의원이 롯데에 합의금으로 3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롯데는 배임이 될 수 있다며 이 의원이 요구한 합의에 응하지 않았고 이 의원의 강한 요청으로 신동빈 회장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명수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지역구 민원인이 롯데로부터 갑질 당했다고 주장하니 원만하게 합의하라고 얘기한 것 뿐이다"며 3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협력사 대표와 친인척 관계도, 금전적인 관계도 없다고 했지만 국감에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합의를 종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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