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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 의혹' 늑장수사 논란…대학 측 "협조할 것"

입력 2019-10-02 20:49 수정 2019-10-02 22:39

"고발 3주째 연락 없어…검찰 수사 의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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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3주째 연락 없어…검찰 수사 의지 의문"


[앵커]

성신여자대학교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들은 검찰이 3주째 움직임이 없다며 늑장 수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성신여대가 낸 입장문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건 심화진 전 총장이 좌지우지하고 있던 기간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학교 스스로 밝히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성신여대 관계자는 검찰에 수사를 촉구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며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숨기거나 은폐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JTBC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학교 측이 가지고 있는 공식 자료는 2017년 12월부터 석 달 동안 벌인 내부 종합감사 보고서뿐이라며 당시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불법 내용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담당 교직원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하거나 자료가 오래 돼서 없어진 경우 방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JTBC가 확인한 당시 감사보고서입니다.

2012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대해 신설 근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 장애 학생에 대한 성적 향상이 극단적으로 이뤄진 경우도 존재했다고 나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달에만 세 차례 검찰에 나 원내대표를 고소·고발했습니다.

지난달 16일 딸 김씨의 입학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로 또 열흘 뒤(26일)에는 김씨의 성적이 비정상적으로 사후 정정됐다며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가짜 시민단체라는 발언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세 단체가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처음 고발한 지 3주째인데 아직 연락이 없다며 검찰의 수사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앞선 두 차례 고발 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고발인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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