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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미손' 뚫고 선제골…팀 졌지만 손흥민 '반짝'

입력 2019-10-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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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미손' 뚫고 선제골…팀 졌지만 손흥민 '반짝'

[앵커]

오늘(2일) 나온 손흥민 선수의 골입니다. 손흥민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죠. 그만큼 과거에도 비슷한 골이 많았지만 오늘은 독일의 손꼽히는 수문장을 무너뜨린 골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가 손흥민처럼 경기했다면 토트넘이 뭔가를 얻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2:7 바이에른뮌헨|유럽 챔피언스리그 >

공을 잡은 수비수에게 달려드는 토트넘 선수, 곧바로 상대 실수가 이어집니다.

기회가 찾아오자 손흥민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습니다.

빠르게 찬 공은 수문장 노이어 손에 맞고서 골문으로 빨려들었습니다.

독일을 2014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뒤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던 노이어.

시간을 돌려보면 8년 전에도 손흥민과 만났습니다.

당시 19살이던 함부르크의 공격수는 노이어가 막아낸 공을 왼발로 툭 차서 한 골을 넣고, 또 한번 순식간에 달려들어 두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현지 중계 : 정말 재능있네요.]

축구의 변방이던 동양인 선수에게 두 골이나 내준 노이어는 화를 냈는데 7년이 지나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더 기막힌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노이어는 한국에 패한 독일 축구의 추락을 상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오늘, 손흥민은 계속해서 노이어를 압박하며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전반 19분 이 슛은 골로 연결될 뻔 했습니다.

5번 슛을 했고 그중 4번이 골문 안으로 향했는데, 한 골에 그친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영국 언론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손흥민이 유일한 골칫거리였다"고, 또 "모두가 손흥민처럼 경기했다면 토트넘은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후 연속으로 실점해 홈에서 5골차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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