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 내린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강정·고령보 지점은 지난 6월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황에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24일 123셀, 지난달 30일 185셀 출현했다.
이 지점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기준(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 1천∼1만셀) 이하로 감소했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이후 기온이 떨어지고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온이 내려가면서 대폭 줄었다.
이로써 낙동강 중·상류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은 모두 평상을 회복했으며 낙동강 수계 녹조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소강상태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