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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 가슴에 실탄 총격…18세 학생 중상

입력 2019-10-02 07:24 수정 2019-10-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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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중국과 홍콩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 중국은 잔치 분위기였지만, 홍콩에서는 중국의 국경절을 애도해야 한다면서 시위가 열렸습니다. 역시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시위에 참가한 학생 한 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와 경찰이 홍콩 거리에서 충돌합니다.

시위대 1명이 막대를 휘두르자 경찰이 그의 가슴에 총구를 겨눕니다.

두 차례 불꽃이 튄 후 남성은 그대로 뒷걸음질 치다 쓰러집니다.

어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중국 국경절 애도 시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총에 맞은 남성은 홍콩 호췬위 중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18세 청즈젠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즈젠/홍콩 시위참여자 :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나를 병원에 보내달라]

청즈젠은 왼쪽 폐에 총을 맞았고 심장 왼쪽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13곳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졌고 18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경고사격을 포함해 6차례 실탄사격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시위대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청즈젠을 포함한 2명이 중상을 입었고 6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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