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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마이너스 물가…정부 "디플레 아닌 일시 현상"

입력 2019-10-02 07:29 수정 2019-10-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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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였습니다. 지난해 9월보다 소비자 물가가 하락을 한 것인데요, 정부는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송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서 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고 말합니다.

소비같은 수요가 줄어서라기 보단 공급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좋은 날씨에 생산량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3.8%,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제품 가격도 5.6% 내렸습니다.

[이두원/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20)19년 9월 고3 무상교육 확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 정부정책 등이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소비나 투자 같은 수요가 약해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월에서 8월까지 설비투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줄었습니다.

최근에는 국책 연구기관인 KDI조차 보고서에서 "수요가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전반적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과거 미국과 일본은 디플레이션 당시 3년에서 7년까지 자산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두세 달 물가가 하락한 뒤 연말부터는 일단 마이너스 상태는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문제는 마이너스를 벗어나더라도 저물가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성장에 저물가까지 이어지면 경제 활력이 떨어지며 소비와 투자가 더 주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과 가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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