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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부인한 김학의…"내가 데려다줬다" 증언 나와

입력 2019-10-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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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있었던 김학의 전 차관 재판에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운전기사가 증인으로 나와서 김 전 차관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정 반대의 증언들을 했습니다. 김 전 차관을 성 접대 여성이 있는 오피스텔로 몇 차례 데려줬다고 했고, 뇌물을 준 정황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재판은 이달 말에 마무리됩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은 윤중천 씨에게 여러 차례 성 접대를 받고 1억 3000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 측은 뇌물을 받지 않았고, 성 접대 여성을 알지도 못한다는 취지로 지금까지 부인해 왔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윤씨의 운전기사 박모 씨가 김 전 차관과 정반대의 증언을 내놨습니다.

우선 박씨는 "윤씨의 지시로 김 전 차관을 '셋째 여자'가 있는 역삼동 오피스텔로, 또 오피스텔에서 자택으로 모셔다 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씨가 말한 '셋째 여자'는 윤씨에게 협박과 성폭력을 당하면서 성 접대에 동원된 피해 여성입니다.

또 "윤씨가 강원도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을 접대할 때 '셋째'와 다수의 다른 여성들이 있는 걸 봤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뇌물을 준 정황도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2007년경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줄 돈을 부하 직원에게 찾아놓으라고 한 뒤 자신에게 받아오라고 한 적이 두 번 정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씨가 김 전 차관과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관계된 형사 사건에 대해 도움을 청하는 취지로 말하는 걸 여러 차례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 측은 운전기사 박씨가 착각했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착각한 것이 아니라며, 윤씨가 평소 접대한 인물로 현 야당 대표의 친형과 유명 가수의 장인어른 등의 이름도 언급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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