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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과 함께 치솟은 버섯구름…아찔한 폭발 순간 '영상'

입력 2019-09-28 20:55 수정 2019-09-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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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폭발 순간 영상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큰 버섯 모양 불기둥이 치솟았고 하늘은 금새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더니 버섯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인근 하늘도 새까만 구름으로 자욱합니다.

폭발이 일어난 선박은 2만 5000t급, 옮겨붙은 배는 4500t급입니다. 

모두 석유제품을 취급하는 대형 운반선으로 폭발도 컸고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 폭발에 대비해 선박과 사람을 모두 대피시켰고 인근 울산대교 양방향 차량통행도 통제한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두 선박에 여러 종류의 석유제품이 실린 만큼 2차 해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박에 치명적인 화학제품이 실렸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당국은 잔불이 완전히 잡히면 방제작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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