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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8차례 땅 꺼짐' 침하 현상…인근엔 고속철도

입력 2019-09-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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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장성의 논밭에서 10년 넘게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트랙터 바퀴가 푹푹 빠질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27일) 나온 지질조사 결과, 자연 현상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바로 근처에 고속철도가 지나고 있는데 괜찮겠느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작업을 하던 트랙터 바퀴가 파묻혔습니다.

폭 2m, 깊이 3m가 넘는 땅꺼짐이 생긴 겁니다.

올해도 밭에서 2건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주변 논밭에서는 보시는 것과 같은 땅꺼짐이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8차례나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지름 50cm에서 10여m에 이릅니다.

[심상모/전남 장성군 와룡리 : 언제 장비가 내려앉을지…그 무거운 농기계가 지나갈 때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주민들은 채굴이 시작된 이후 땅꺼짐이 생겼다며 인근 석회석 광산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질조사 용역결과 석회암 층이 지하수에 녹으면서 자연적인 땅꺼짐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광산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용역사가 광산측의 용역을 수행한 적이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땅꺼짐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100여m 거리에 호남고속철도가 지나가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이미 이 지역 고속철로 주변 지하에 큰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은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인 정밀 조사를 다시 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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