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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골키퍼, 머리·다리로도…곡예 같은 선방들

입력 2019-09-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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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골키퍼, 머리·다리로도…곡예 같은 선방들


[앵커]

축구장에서 환호가 쏟아지는 것은 대부분 골이 터졌을 때죠. 그런데 때론 골 못지 않은 화려한 선방이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날아온 공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려는 골키퍼들의 기발한 몸부림들, 문상혁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 피라미드 4:0 엔피 │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골키퍼가 달려나와 다이빙하듯 머리로 쳐냅니다.
 
이렇게 상황이 끝나나 했는데 걷어낸 공은 하필 상대 공격수 발등을 맞고 다시 골문으로 돌아옵니다. 
 
이번엔 진짜 골이 되려는 찰나 골키퍼는 족히 50m를 돌아와 공을 걷어냅니다. 
 
팀은 4-0으로 졌지만 이집트 리그에서 나온 눈부신 선방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라운드 맨 뒤를 지키는 마지막 수비수, 어떻게든 점수를 막으려는 골키퍼들의 몸부림은 곡예를 보는 듯합니다. 
 
처음에는 행운이 따라 막았지만 다음에는 실력으로 골을 막아내고 몸을 잘못 날렸을 땐 발을 쭉 뻗어서라도 골대를 지켜냅니다.
 
마치 공격수처럼 공을 막아내는 수문장들도 있습니다. 
 
바이시클킥은 공격수들의 무기인 줄 알았는데 거침없이 머리 위로 발을 들어올리고 발차기 같은 동작으로 공을 막은 뒤엔 뿌듯한지 한 번 더 날아오릅니다.
 
이런 장면들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다 보니 때론 쉽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공도 굳이 희한한 자세로 멈춰 세웁니다. 
 
넣고 또 막아야 이기는 그라운드 위에선 화려한 골 뿐 아니라 골키퍼들의 악착같은 수비 장면도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줍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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