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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시민들과 대화 나섰지만…밖에선 시위 계속

입력 2019-09-27 07:48 수정 2019-09-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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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환법 반대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는 홍콩에서 행정장관이 처음으로 시민들과의 공개 대화를 했습니다.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저녁 7시 홍콩섬 완차이의 퀸엘리자베스 경기장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개최된 공개 대화입니다.

하지만 대화의 기회는 제한적이었습니다.

2만 명이 넘게 몰렸지만 150명만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30명만이 질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질문자 중 절반 가량이 경찰에 대한 독립 조사위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람 장관은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국양제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개 대화 참여자 : 행정장관 당신이 제대로 통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위에서 일어난 일은 당신 책임입니다. 당신은 반드시 물러서야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엠케이/홍콩 시위자 : 행정장관이 홍콩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척하는 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시위대는 경기장 외부를 인간띠로 둘러쌌습니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항의의 표시로 레이저를 경기장 벽면에 쏘기도 했습니다.

홍콩시민들은 28일 저녁 7시 '우산 혁명' 5주년 기념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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