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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입학취소 나올 수도

입력 2019-09-26 20:37 수정 2019-09-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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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목고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입니다. 그런데 이들 학교 대부분은 입학 전형의 공정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예산 지원도 받은 곳입니다. 대학들이 좀 혼란스럽겠지요.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실태조사 대상에 올린 대학은 13곳입니다.

4년간 학종으로 선발한 학생 비율과 특목고·자사고 신입생 비율이 높은 각 상위 30개 학교 가운데 추렸습니다.

교육부가 대학에 요구할 항목은 30여 개에 달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등급제를 적용하고 있는지, 논문 등 금지하는 항목이 반영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내신이 높은데 떨어지고 낮은데도 합격한 경우와 교수 자녀가 지원했을 때 공정했는지 등도 두루 따져보겠다고 했습니다.

조사는 다음 달 말까지 끝낼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입학이 취소되는 학생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3개 대학 가운데 대부분이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매년 수억에서 10억 원이 넘는 예산지원을 받았습니다.

학종을 확대하고 입학 공정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입니다.

교육부는 학종의 비교과 영역 폐지 등을 검토한 뒤 11월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교과 영역을 없애도 대학입시4년 예고제에 따라 빨라야 지금 중학교 2학년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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