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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도 살해" 잠정 결론…기소는 불투명

입력 2019-09-26 21:03 수정 2019-09-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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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6개월 만에 고유정이 살해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수사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해서 기소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초기 수사 부실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유정의 5살 의붓아들이 숨진 것은 지난 3월입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살해했거나 현남편 A씨의 실수로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둘 다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명확한 증거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찰이 수사 6개월만에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쯤 A씨의 머리카락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나온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고유정이 제주 한 병원에서 수면유도제 처방을 받은 기록이 있는 것입니다.

졸피뎀을 사용해 전 남편을 살해한 방법과 비슷한 대목입니다.

의붓아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날 새벽 5시쯤 고유정은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깨어있었다는 것인데 모두 정황증거일 뿐 직접적인 증거는 아닙니다.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겨도 기소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건 초기 고유정을 단 한 차례만 조사하는 등, 부실한 초기 수사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수사 결과가 일부 언론에 먼저 흘러나오면서 검찰과의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유출 경로로 검찰을 지목했고 검찰이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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