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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10위 안에 '알츠하이머'…극단적 선택도 늘어

입력 2019-09-24 21:10 수정 2019-09-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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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망 원인 가운데 1위는 암이었습니다. 심장질환, 폐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알츠하이머 사망자가 늘면서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숨진 사람도 2013년 이후에 줄어들다 다시 늘었습니다.

백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는 1만 3670명, 2017년보다 1200여 명, 10% 가까이 많습니다.

하루 평균 37.5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셈입니다.

2013년 이후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다시 늘어난 것입니다.

OECD 표준 자살률로 환산하면 24.7명으로 36개 국가 중 1위입니다.

한 해 전 평균인 11.5명의 두 배가량입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많지만 10대의 자살률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유명인이 숨지면 따라서 목숨을 포기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종우/중앙자살예방센터장 : 2017년 11월 18일에 유명 가수 자살이 있었는데, 그 이후 1월 자살이 높아지고 10대 자살이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할 수밖에…]

힘든 일을 겪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지난해 사망 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많았습니다.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고, 알츠하이머는 처음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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