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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세력 키우며 북상…일요일 '고비'

입력 2019-09-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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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타파' 세력 키우며 북상…일요일 고비

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점점 더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와 경남 해안 지역을 스쳐 지나갈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레(22일) 일요일 낮부터 밤까지가 고비입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강버들 기자! 태풍 '타파'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까요?

[기자]

이미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앞부분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입니다.

직접 영향권에 드는 건 내일부터입니다.

태풍은 특히 일요일 오후부터 밤까지 제주와 경남 지역에 매우 가까이 붙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밤 부산·울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데, 태풍 중심과의 거리가 30km 밖에 안 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기상청도,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타파'가 얼마나 센 태풍인 건가요?

[기자]

지금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바다를 매우 느리게 지나고 있습니다.

그 지역 해수온이 28도 정도라 태풍이 세력을 키우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일요일 오후 제주 서귀포 동쪽 90km 해상에 접어들때까지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엔 태풍 때문에 비가 많이, 또 강하게 올 거라고 하던데요.

[앵커]

우리나라를 덮은 북쪽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온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만나,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기 전부터 큰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까지 더해지는 건데요.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제주 산지에 무려 6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경상 동해안에는 400mm 넘게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지나는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2. 파주 2곳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확진 여부 곧 판정

오전에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서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온 농장은 적성면과 파평면에 있는 2 곳으로,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의 방역대 10 km 안에 있습니다. 당국이 밤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확진 판정이 날 경우, 살처분 대상이 되는 돼지의 수가 5만 마리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경찰청 앞 상수도관 터져 '물난리'…도로 통제

오전 8 시 30 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근처 지하철 서대문역부터 서울역 방면 도로의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반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오전 9 시부터 주변 도로가 통제됐고, 자정쯤에야 통행이 완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도로 밑에 설치된 직경 70㎝의 상수도관의 이음부가
도로 진동 등의 이유로 부서진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고성서 북 어선 추정 목선…"뱃머리만 물 위에"

오전 9시쯤 강원 고성군 문암항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진 바다 위에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목선이 발견됐습니다. 어민들이 발견했을 당시 목선은, 물에 거의 잠긴 채로 뱃머리만 50 cm 정도 수면 위로 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이 목선에 사람이 탔던 흔적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정박된 배가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목선과 관련된 대공 용의점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  미 백악관 인근서 잇단 총격…1명 사망 8명 부상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두 번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8 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워싱턴DC 현지 시간으로19 일 밤 10시쯤,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약 3 km 떨어진 컬럼비아 로드 인근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안에서 첫 총격이 일어났고, 약 30 분 후쯤 백악관에서 북동쪽으로 6.1 ㎞가량 떨어진 곳에서 두번째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상가에서 목격된 남성 2 명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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