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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4차 증거물' 감식 중…일부 사건 증거물 없을 가능성

입력 2019-09-20 20:45 수정 2019-09-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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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19일) 경찰에서 넘겨받은 네 번째 사건 증거물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사건은 증거물이 없거나 있더라도 손상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오후 경찰에 4차 사건 증거물들을 넘겨받았습니다.

피해자의 옷가지와 손수건, 메모지 조각 등 20여점입니다.

앞선 사건 증거물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결과를 내는데 1~2주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과수는 가장 초기 단계인 DNA 시료 채취를 위해 증거물을 살피고 있습니다.

5차, 7차, 9차 사건은 피해자들 옷에 묻은 이춘재 체액에서 DNA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10차 사건 증거물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국과수에 보냈는데 6차 사건의 증거물은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6차 때 증거물이 없거나 손상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증거물 상태에 대해 곧 입장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현행법상 증거물의 보관 기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경찰의 내부 지침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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