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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돈 다 잃어' 건강식품 해외직구…모르고 결제했다간

입력 2019-09-20 20:55 수정 2019-09-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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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건강식품들, 해외에서 사면 값도 싸고 종류도 다양해서 온라인 주문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으면 바로 압수당하고 돈도 못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배송이나 환불이 제대로 안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 해외 직구 사이트입니다.

남성 호르몬을 강화한다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수입이 금지된 성분들이 보입니다.

많이 먹으면 불면증과 환각,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통관 과정에서 압수되는데 환불 받을 수도 없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도 환불과 취소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색깔이 변한 영양제를 받고도 반품을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모 씨/건강식품 해외직구 피해자 : 약을 먹고 몸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증명해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야지 적절한 조처를 해주겠다고…]

지난해 건강식품을 온라인으로 해외 구매한 소비자 7명 가운데 한 명(14.7%) 꼴로 이렇게 환불이 안 되거나 배송이 늦어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건강식품 해외 직구 때 주의할 점은 식품안전나라와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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