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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WFM 주식 차명 구입 의혹' 집중 수사

입력 2019-09-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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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차명으로 WFM 주식을 사들인 것은 아닌지 검찰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WFM은 정 교수가 투자했던 사모 펀드의 운용사 코링크 PE가 배터리 펀드를 통해 투자한 업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등에 따르면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부인 이모 씨는 코링크로부터 WFM 주식을 장외거래로 사들였습니다.

2018년 4월, 주식 6억 원 어치입니다.

비슷한 시기, 조 장관 처남이 일하는 회사의 서모 대표도 WFM 주식을 샀습니다.

1억 5000만 원가량입니다.

검찰은 이 주식이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계좌추적 등을 통해 정 교수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산 주식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정 교수가 사모펀드뿐 아니라 운용사인 코링크 주식을 거래하고 돈을 빌려준 정황도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정 교수의 동생 정모 씨는 코링크 주식을 샀다가 2018년 8월 팔았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판 돈이 동생 정씨가 아닌 정 교수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씨는 WFM에서 코링크로 13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10억 원을 정 교수에게 전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에 병원진단서와 함께 휴직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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