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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또 다른 1건도 DNA 분석…"증거물 상태 좋은 편"

입력 2019-09-19 20:15 수정 2019-09-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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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결과 이곳에서는 지금 화성 4차 사건의 DNA 분석이 오늘(19일)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보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이제 그러니까 5차, 7차, 9차 사건에 이어서 새로 분석하는 사건이 이제 4차 사건입니다. 경찰이 오늘 증거물을 그쪽으로 보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JTBC 취재결과 오늘 국과수가 4차 사건에 대한 증거물을 넘겨받아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낮부터 이곳에 와 있었는데요.

오후 4시반쯤에는 증거물들이 담긴 하늘색 박스가 보관실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국과수는 앞서서 5차,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했는데 '이춘재의 것과 모두 동일하다' 이렇게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게 동일한 것으로 DNA가 동일한 것으로 나왔던 게 지금 얘기한 것처럼 5차, 7차, 9차, 이제 3개의 사건이었는데 사건으로만 보면 3건이지만 일치된 DNA 정보, 그러니까 증거물, 감정물로는 6건이었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국과수가 분석한 건 9차 사건 증거물들입니다.

이 중 1개 증거물에서 이씨 DNA가 나왔습니다.

또 그다음으로 분석한 7차 사건 증거물 중 하나에서도 이씨 DNA가 나왔고요.

또 어제 5차 사건 증거물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중 4개의 증거물에서 이씨 DNA가 검출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총 6개의 증거물에서 이씨 DNA가 나온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남은 사건들 몇 개입니까? 1차와 2차, 3차, 6차, 10차일 것 같은데 나머지 다른 사건들의 증거물 분석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오늘 분석 중인 4차 사건의 DNA 정보도 이씨의 것과 일치를 하면 앞서 검출된 3차례 사건을 포함해서 총 4차례 사건에 대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총 10차례의 사건 중에서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를 하면 사건 5개가 남는 것인데요.

저희가 취재를 해 보니까 이 중 10차 사건 증거물은 이미 분석을 했는데 그 어떤 누구의 DNA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2차, 3차 사건의 증거물은 국과수로 보내겠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1차, 6차 사건 증거물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 의뢰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대부분 발생한 지 30년이 넘은 사건들입니다.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30년이 넘은 사건의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과 만난 국과수 관계자는 일단은 사건 증거물들의 보존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건의 증거물들보다는 조금 더 까다롭게 분석을 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예를 들어서 최근 사건 증거물의 경우에는 피가 튄 부분같이 특정 부분에 대해서만 분석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오래된 사건의 증거물에 대해서는 의심이 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또 오래된 사건 증거물이라고 해도 세포 파괴가 안 되고 잘 보존된 상태라면 충분히 분석이 가능하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강원도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조보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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