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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7차·9차 사건서 '일치'…세 사건 범행 장소·수법 보니

입력 2019-09-19 20:25 수정 2019-09-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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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와 한걸음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기동이슈팀의 오선민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오 기자. 일단 5차, 7차, 9차 3개 사건에서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최소 3개의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총 10건 중에 범인을 잡은 사건은 1988년 발생한 8차 사건뿐입니다.

현재 9개의 사건이 남은 것인데요.

이씨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입증된 세 사건을 간단히 짚고 가겠습니다.

5차 사건의 경우 1987년 1월 10일에 발생했습니다. 오후 8시 50분쯤이고요. 여고생 홍모 양이 버스에서 내려 귀가 중 살해됐습니다.

7차 사건은 그 다음 해인 1988년 9월 7일입니다. 오후 9시 반쯤 50대 주부 안모 씨가 살해됐습니다.

9차 사건은 그로부터 2년 뒤인 1990년 발생했습니다. 오후 6시 반쯤 여중생 김모 양이 귀가 중 살해된 사건인데요.

세 사건 모두 범죄가 발생한 다음 날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앵커]

세 사건의 범죄 수법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하죠?

[기자]

네. 5차, 7차, 9차 사건의 공통점을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피해자의 두 손이 묶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범인은 스타킹이나 블라우스 등 피해자의 물품을 이용해 두 손을 묶은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의 입에는 모두 재갈이 물려있었습니다. 양말이나 손수건, 속옷 등 사용한 물품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사건 모두 끈으로 목이 졸려 숨진 교살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건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법은 발견 됐습니다.

이를테면 3차와 4차 사건 피해자도 양손이 묶인 채 발견됐고 교살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앵커]

모두 다 사건이 일어난지 상당히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어떤 증거물에서 DNA가 발견이 된 것입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국과수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5차 사건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입었던 목티와 청바지, 속옷 2개에서 DNA 정보가 추출이 됐고요. 국과수에서 용의자의 DNA와 맞춰보니 일치했습니다.

7차와 9차 사건은 피해자의 속옷에서 추출된 DNA 정보가 용의자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결국 총 3개의 사건에서 나온 6개의 증거물과 DNA가 일치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씨의 DNA가 다른 사건과도 일치하는지 현재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 사건이 발생했던 위치도 살펴볼까요?

[기자]

5차, 7차, 9차 사건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봤습니다.

보시는 화면인데요, 화면 상으로는 지점간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간략하게 계산을 해보니까 각 지점간의 거리가 10km 이내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는 것입니다.

세 사건 외에 나머지 사건들의 위치도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사건들 중에서 주목할 점이 7차 사건일 것입니다. 이때 결정적인 목격자가 나타났었죠?

[기자]

네, 7차 사건 당시 버스에 탔던 범인을 봤던 운전기사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바로 이 몽타주가 당시 버스기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갸름한 얼굴에 보통 체격, 키는 165~170cm 가량 이라고 합니다.

7차 사건이 1988년 발생 했는데요, 당시 24~27세 가량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용의자 이씨가 1963년생이기 때문에, 1988년에는 26살로 계산이 됩니다.

참고로 용의자 이씨와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 했다고 밝힌 재소자도 이 몽타주가 이씨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고 했습니다.

관련 소식은 다음 리포트를 통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기동이슈팀의 오선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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