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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년 넘게 '돼지열병과 전쟁'…고깃값 47% 폭등

입력 2019-09-19 21:07 수정 2019-09-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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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서 돼지열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벌써 13개월째 돼지열병 사태가 이어지면서 돼지고깃값이 47%나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것은 지난해 8월입니다.

[중국 CCTV 앵커 (2018년 8월 3일) : 지난 1일 랴오닝 선양시 베이신구의 모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보이는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열병은 중부지역 허난, 동부해안의 장쑤와 저장, 안후이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축사 폐쇄, 살처분 등을 실시했지만 오히려 9월에는 북부지역을 휩쓸기 시작했고 올해 4월에는 서쪽 신장에 이어 남쪽 하이난성까지 모두 31개 행정구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돼지열병이 260일 만에 덮친 지역이 한국 면적의 96배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중국 157개 지역에서 열병이 발생했는데 이중 54곳에서는 여전히 돼지열병과의 전투가 진행 중입니다.

열병 장기화는 돼지고기 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에만 돼지고깃값이 46.7%나 폭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춘화 부총리가 직접 돼지고깃값과의 전쟁에 나섰지만 사육돼지 감소폭은 8월에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열병에 따른 돼지고기 파동을 겪고 있는 중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방역과 수급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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