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키나와 남쪽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당장 토요일부터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2주 전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 태풍이었다면, 이번 태풍은 강력한 비 태풍입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300mm 넘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바다에서 어제(18일) 발생했는데, 오늘 낮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진로가 바뀔수도 있지만 토요일부터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일요일 오후 제주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 뒤, 남해안을 거쳐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 타파는 많은 비를 뿌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와 비슷한데, 한반도에 내려와 있는 북쪽 찬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커질 전망입니다.
일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 사이 제주산간은 500mm이상,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최대 300mm까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올해는 유독 우리나라로 향하는 태풍이 많습니다.
타파가 올 들어 6번째인데, 1904년 관측 이후 역대 두번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