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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 최소화" 남해 해역서 올해 첫 양식어류 긴급방류

입력 2019-09-19 15:05

경남 적조로 200만 마리 폐사, 32억 넘어…"긴급방류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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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적조로 200만 마리 폐사, 32억 넘어…"긴급방류 확대할 것"

"적조 피해 최소화" 남해 해역서 올해 첫 양식어류 긴급방류

남해안 적조가 동해안까지 북상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남 바다에서 폐사한 양식어류가 20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19일 집계됐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통영지역 5개 어가에서 말쥐치와 조피볼락 등 2개 어종 7만7천여마리가 추가 폐사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2일부터 18일까지 통영과 남해 등 15개 어가에서 키우던 참돔 등 8개 어종, 195만7천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32억1천만원을 넘어섰다.

도는 시·군 및 어업인, 유관기관과 함께 지금까지 1천343척의 선박과 3천143명의 인력을 동원해 1만t이 넘는 황토를 살포하는 등 적조 방제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날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남해군 미조면 해역에서 올해 첫 긴급방류를 했다.

긴급방류하는 어종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남동해수산연구소 사전 질병검사를 거친 조피볼락 치어 10만 마리다.

양식어류 긴급방류는 어업인으로부터 미리 방류신청을 받아 질병검사를 끝낸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적조특보가 발령돼 폐사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시행한다.

긴급 방류어가에 대한 복구비 지원은 보조 90%와 어업인 자부담 10%로 어가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확대해 어업인 피해는 최소화하고 수산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는 '윈윈 전략'을 펼쳐 적조 피해 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일 남해군 해역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8일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대체됐고 16일부터 도내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확대 발령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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