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이 유승준을 둘러싼 세 가지 쟁점을 파헤쳤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승준은 과거 군 홍보대사를 했고, 국방부 직원을 보증인으로 세워 출국했는데 입국하지 않아 해당 직원이 불이익을 당했다는 건 루머라고 했다. 이를 증명하는 병무청 서류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영리활동이 가능한 F-4 비자만을 고집한다는 의혹에 대해서 "경제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 한국에서 영리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 한국 땅을 밟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계획이 있겠나. 어떤 비자가 있든 없든 못 밟는다. 관광비자로도 못 들어온다. F-4를 고집한 건 변호사가 그걸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유승준 측 윤종수 변호사는 "재외동포는 F-4 하나다. 소송을 하기 위해 입국하려면 재외동포법에 의한 비자밖에 없고 재외동포법에 의한 비자는 F-4 하나 뿐이다"고 설명했다. 또 세금을 줄일 목적은 전혀 아니라고 했다.
조세 전문가 신동욱 변호사는 "F-4 비자 취득만으로 혜택을 봤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미국에서 100% 세금을 낼 때 한국에서 납부한 50%만큼만 공제해주고 그 차액은 미국에서 내야 한다. 전체적으로 내야 할 총량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세무사는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거라면 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