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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유승준 "진짜 군대 가려고 했지만, 약속 못 지켜 죄송"

입력 2019-09-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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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유승준 "진짜 군대 가려고 했지만, 약속 못 지켜 죄송"

'한밤' 유승준이 17년 전 군대 자원설 등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승준은 대법원 파기 환송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울었다"고 말하며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판결이 나올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고, 대법원의 판결 이후 여론이 바뀔 거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돌아선 여론에 대해 "배신감, 허탈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장담하고 간다고 그랬다가 마음을 바꾸고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으니까 그 부분에서 많이 실망하고 허탈하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군대를 가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아는 기자분이 나와서 '승준아' 불러서 '안녕하세요' 했고 '군대 가야지' 해서 '가게 되면 가야죠' 아무 생각 없이 말하고 인사했는데 다음날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 이런 기사가 나왔다"며 "그 이후 떠밀린 것 같다. 거기에 대고 '생각해보고 다시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울먹이면서 "그 당시엔 진짜 가려고 했다. 그래서 회사와는 갈등이 많았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지금 네가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왜 굳이 TV에 나가 그런 인터뷰를 하냐고. 그런데 진짜 가려고 했고 약속은 진심이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비열한 사람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한 유승준은 정말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 저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끝내는 그렇게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데 그걸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한 건데 입국 금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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