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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응' 경고 날린 트럼프…이란 "예멘, 정당한 방어"

입력 2019-09-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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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피격과 관련해 "전쟁을 원치는 않는다"면서도 "어느 누구보다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것인데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예멘 국민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였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 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책임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의 책임)이 확실해 보이지만, 이란이 공격했다고는 말하지 않았어요.]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누구보다도 준비는 돼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확실해지면 군사행동을 할 건가요?) 그럼 우리가 결정할 겁니다.]

지난 6월 미군 무인기 격추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당시 대이란 보복 공격으로 15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에 비례적이지 않다며 실행 10분 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건은 비례적 대응이냐고요? 말하자면 나는 그렇다고 할 겁니다.]

사우디 측은 이번 공격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며 이란 연루설을 시사했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예멘 반군의 자기 방어 행위라고 맞섰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예멘 국민이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는 겁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과의 대화는 없을 것이며,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고갈됐느냐는 질문에 "결코그렇지 않다"면서 "지켜보자"며 여지를 뒀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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