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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까지 뒤덮은 '죽음의 붉은띠'…어민들 비상

입력 2019-09-17 21:16 수정 2019-09-17 21:23

적조 수면 아래로 이동해 방제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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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수면 아래로 이동해 방제 더 어려워

[앵커]

남해안을 덮친 적조가 이제 부산 앞 바다까지 뒤덮으며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적조는 수면 아래로 이동하고 있어서 방제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상 가두리양식장은 물론이고 바닷물을 끌어쓰는 육상 양식장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석찬 기자가 배를 타고 현장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금 보이는 섬이 부산 가덕도입니다. 경남 거제와 맞닿은 해역인데요. 그런데 바다 색깔이 간장을 풀어놓은 듯 영 심상치 않습니다.

남해안 적조가 해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덮친 것입니다.

새하얀 물보라도 어느새 연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수온을 재 봤습니다.

[김준태/부산 수산자원연구소 팀장 : 지금 수온이 23.4도!]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번식하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부산 연안에서 코클로디니움은 1mL당 최대 5800개체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올해 적조는 수면 아래로 이동해 방제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미 전남과 경남에서는 200만 마리가 넘는 양식물고기가 폐사했습니다.

부산 기장군과 울산에는 이렇게 육상양식장 30곳이 밀집해 있습니다. 바닷물을 끌어쓰고 있기 때문에 여기도 비상입니다.

바다 상태를 확인하며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상양식장 관계자 : 산소호흡기 달고 있는 것과 같아요. 적조가 오면 물을 끊어야 되거든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늦더위에 해류까지 강해 적조가 조만간 동해까지 번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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