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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주택서 방화 추정 화재…일가족 3명 사상

입력 2019-09-17 20:41 수정 2019-09-17 22:50

60대 남성 최모 씨 숨지고 아들·딸은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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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최모 씨 숨지고 아들·딸은 다쳐


[앵커]

오늘(1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숨진 남성 아들과 딸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승현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집 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2층짜리 주택 2층입니다.

지금 저희는 불 난 주택의 뒤쪽으로 나와 있는데 아직 이 현장 주변에 유족분들이 일부 남아계셔서 저희가 좀 멀리 이동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있는 이곳에서도 2층 창문이 모두 깨져서 뻥 뚫려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창문 안쪽에서부터 불길과 함께 나온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그을음이 지붕까지 뒤덮은 모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재 당시 불길이 어땠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불이 난 집 주변으로는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통제선 안쪽으로는 깨진 유리창 잔해들이 흩어져 있고요, 불을 끄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화기도 몇 개 있습니다.

강한 불길에 녹아내린 전선과 가재도구 등도 널브러진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앵커]

1명이 숨지고 또 자녀들도 다쳤다고 하던데 화재 경위를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 48분쯤 ,그러니까 4시간쯤 전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서 불은 28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집 안 2층 거실에서 60살 남성 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화재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최씨의 26살 된 딸과 24살 아들은 건물 밖으로 스스로 탈출했는데요.

이 딸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또 아들은 손가락 등을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불이 꽤 크게 난 것인데 화재 원인은 좀 나왔습니까?

[기자]

유족에 따르면 숨진 최씨는 화재가 나기 직전에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신의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 도중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고 걱정이 된 가족들이 곧바로 이곳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집 문이 걸려 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집 안쪽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합니다.

이 집 2층에서는 숨진 최씨가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에서는 최씨의 90대 노모가 살고 있었는데요.

화재 당시 최씨의 노모는 집 밖으로 나와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불이 난 집 안을 감식한 관계자는 시너, 그러니까 인화물질이 사용된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내용까지 포함해서 조금 전까지도 현장 감식을 벌였는데요.

날이 어두워져서 지금은 모두 철수한 상태고 내일 다시 감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조승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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