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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입력 2019-09-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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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강기영이 따끈따끈 신혼집 냉장고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배우 강기영,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작진의 5년 구애 끝에 출연하게 된 김래원은 "TV로만 보다가 이렇게 나오니까 색다르다. 평소 '냉부해'를 자주 본다. 채널 돌릴 때마다 본다"며 애청자임을 밝혔다.

이어 MC 김성주와 안정환은 "이 두 분을 모시기가 쉽지 않았다"며 어려웠던 섭외 과정을 전했다. 홍보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조율해야 했던 것. 안정환은 "두 분을 위해 녹화 날짜까지 바꿨다. 저도 오늘 쉬어야 하는 날인데"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래원과 강기영은 "죄송합니다"라고 급 사과를 건넸고, 안정환은 "두 분이 나오시면 바꿔야죠"라며 황급히 입장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서준부터 소지섭, 조정석, 유승호, 김래원 등 남자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연예계 브로맨스 장인'으로 떠오른 강기영. MC들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에 대해 묻자 강기영은 망설임 없이 함께 나온 김래원을 꼽았다. 그러나 김성주는 강기영이 롤모델을 '조정석'으로 꼽았던 사전 인터뷰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강기영은 "'가장 보통의 연애'가 이렇게 빨리 개봉할지 모르고 경솔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는 이어 "(김)래원이 형은 과묵하고 우직한 스타일이라면 (조)정석이 형은 재밌는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분위기도 많이 풀어주신다"고 해명하며 두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기영과 아내의 아슬아슬 첫 만남도 공개됐다. "아내가 첫 만남에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 친한 동생이 술집을 하는데 그 후배였다"며 말문을 연 강기영은 "어쩌다 합석을 했는데 너무 예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옆자리에 앉았었다. 내가 다리를 꼬고 있었는데, 아내가 내 허벅지에 손을 얹었다. 그 순간 우리 둘만 '라라랜드'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서 나도 허벅지로 손을 꾹 눌러줬다. '들어올 때는 너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는 뜻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5개월 차' 새신랑 강기영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강기영의 신혼집 냉장고에는 목관리에 좋은 '비파잎'과 '진미채', '올리브토마토절임', '매실토마토절임' 등 아내표 각종 절임류를 비롯해 다양한 밑반찬들이 깔끔히 보관돼 있었다.

강기영도 처음 본 아스파라거스와 데코까지 완벽한 밑반찬, 새 것 같은 반찬통들이 나오자 MC들은 몰아가기를 시작했고, 당황한 강기영은 "아내가 원래 정리정돈을 깔끔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집에 가도 오와 열이 확실하게 정렬돼 있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래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반려견 푸푸를 위한 강아지 맥주까지 발견돼 시선을 끌었다. 강기영은 "닭국물로 만든 강아지 음료다. 푸푸는 아내와 나의 강력한 연결고리"라며 비하인드 일화를 공개하기도. 그는 "푸푸는 아내와 연애 초부터 함께 키운 강아지다. 한번 이별 위기가 있었을 때 아내가 강아지와 작별 인사를 하더라. '엄마 없으니까 아빠랑 잘 지내'라고 하는 그 모습을 보고 뒤에서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리뷰IS] 강기영, 첫 만남→신혼집 냉장고 공개까지 '행복한 새신랑' (냉부해)

이날 강기영이 희망한 요리 주제는 '소고기 캠핑클럽', '내 입맛이 알고싶다'였다. 캠핑에서 아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와 자신의 입맛을 찾아줄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한 것. 먼저 첫 번째 대결은 송훈, 레이먼킴 셰프가 진행했다. 송훈은 '브루클린 바비큐'를, 레이먼킴은 '오 나의 소고기님'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두 음식 모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던 강기영은 푸짐하게 버거로 만들어서 시식했던 레이먼킴의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뒤이어 두 번째 15분 대결을 펼치게 된 김풍과 유현수. 김풍 작가는 '오징어가 왜 그럴까'를, 유현수 셰프는 '그릇을 부딪치며 단짠짠'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김풍의 요리를 맛본 강기영은 "오징어 회와 식감이 80% 비슷하다. 자극적인 단맛이 아닌 과일의 단맛이 느껴진다. 소스도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다. 함께 시식한 김래원 역시 김풍의 요리에 만족했다. 이어 유현수의 요리를 시식한 강기영은 "맥주 안주로 딱이다. 해물볶음우동 같은 맛이 나는데 재료들의 조화가 좋다"고 말했다. 결과는 김풍의 승. 강기영은 "과일맛과 어우러지는 베이직한 단맛이 좋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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