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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김이환 공격적 투구, 김범수 첫 세이브 축하"

입력 2019-09-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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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김이환 공격적 투구, 김범수 첫 세이브 축하"

한화가 투타 조화 속에 삼성을 크게 꺾었다.

한화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이환의 호투와 타선을 앞세워 11-1로 이겼다.

'고졸 신인 투수' 김이환은 5이닝 5피안타 4사구 3개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1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몰린 1사 만루, 또 2회와 5회 1사 1·2루에서 세 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했다. 실점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6에서 4.91로 크게 떨어졌다.

한화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정인욱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의 안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송광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이어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4-0으로 앞선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에 장진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태균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정근우가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대우로부터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정근우의 개인 통산 8번째 만루 홈런이자 역대 48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김이환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김범수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선 정근우가 2타수 1안타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은원과 오선진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이환이 훌륭한 투구로 두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이 특히 훌륭했다"며 "김범수도 오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통산 첫 세이브를 축하하고,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본인이 가진 좋은 공에 자신감을 갖고 승부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이 공수에서 투수들을 많이 도와주면서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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