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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황교안, 청와대 앞 삭발식…'조국 사퇴' 촉구

입력 2019-09-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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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교안 대표, 청와대 앞 삭발식…'조국 사퇴' 촉구

[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금전 5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삭발식은 끝났나요?

[기자]

네. 지금은 끝났습니다.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이 진행됐습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범죄자'라면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의원들과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박인숙 의원이 삭발했고, 이학재 의원은 어제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황 대표의 삭발을 계기로 당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 가능성도 나옵니다.

황 대표가 직접 삭발을 한건,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의 투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삭발 장소로 청와대를 택한 건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제1야당 대표가, 삭발을 한 건, 황 대표가 처음입니다.
 
[앵커]

오늘 황교안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강기정 수석이 삭발식이 진행된 분수대 앞으로 찾아가 황 대표에게 "삭발을 재고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우려와 염려를 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수석 보좌관회의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식과 관련해 걱정의 말을 했고, 이를 강 수석이 전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사에 대해 황 대표 측이 처음엔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강 수석이 직접 장소로 가서 황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말을 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민원 답변 확인하려"…60대 여성, MB 자택 침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살 엄모 씨는 오전 11시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자택 대문이 열린 틈을 타서 들어갔다가 곧바로 경호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시절 정부에 민원을 낸 적이 있는데, 이것을 알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3. 인천공항 '추석 연휴' 일본행, 작년보다 39% 급감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의 수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은 하루 평균 12,140명으로 지난 추석 연휴 때보다 39.1% 줄었습니다.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서 여행객들의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의 전체 이용객은 4% 줄어든 데에 비해서, 일본으로 간 여행객의 감소율은 약 10배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환경부 '부동의' 결정

여러 해 동안 찬반 논쟁이 이어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 환경부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었던 지역에 멸종위기 동물 1급인 산양 등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 환경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면서 '부동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편, 설악산의 오색 약수터에서부터 끝청까지 3.5 km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 온 양양군은 환경부의 부동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행정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 '달착륙 50년' 세계 어린이 미술대회…한국학생 대상

우리나라의 초등학생이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서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은 '하나의 달 아래에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 화성시 숲속 초등학교 6학년
김해인 양이 10 ~ 12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별과 달 그리기에 관심이 있었던 김 양은 그림에서 달의 분화구까지 생생하고 정교하게 묘사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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