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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아들, 총리감 1위…"원전 없앨 방법 찾겠다"

입력 2019-09-16 21:17 수정 2019-09-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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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아베 총리의 개각 명단 중에는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도 있었습니다. 이미 일본 정계에서는 '포스트 아베', 그러니까 차기 총리감으로 주목 받고 있던 인물인데 취임 직후 원전 정책에 대해 아베 정부와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다음 총리감 1위에 올랐습니다.

환경상 임명 일주일도 안 돼 '포스트 아베' 1순위로 치고 올라온 것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그는 아베 정권과 각을 세워 주목을 끌어왔습니다.

당장 환경상에 임명 되자마자 후쿠시마로 향해 원전과 관련해 아베 정권과는 정반대 생각을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환경상 : 어떻게 하면 (원전을) 남길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원전이) 없어도 경제와 고용 등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생각하고 싶습니다).]

원전폐지론자인 아버지도 적극적으로 거들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전 일본 총리 : (신지로가) 장래에 원전을 없애고 자연 에너지로 발전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사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아베의 경쟁자를 2번 연속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를 깜짝 기용한 아베 총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절친 내각' '눈가리기 내각' 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개각 이후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또 상승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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