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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종료 선언하자마자…미국·아프간 공습에 탈레반 38명 사망

입력 2019-09-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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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종료 선언하자마자…미국·아프간 공습에 탈레반 38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군대가 미군의 지원을 받아 아프간의 북부와 서부를 공습해 고위 지휘관 2명을 포함한 최소 38명의 탈레반 병력이 사망했다고 미국 CBS 뉴스와 로이터 통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둘라 카리드 아프간 국방장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군과 아프간군은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드 장관은 아프간군이 현재 아프간 전역에서 수행하는 공격과 작전의 90%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면서도 처음으로 아프간군보다 탈레반이 더 많은 병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14일 밤에 시작된 이번 공습이 아프간군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한 예방타격이었다고 아프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아프간의 안보 담당 고위 관리들은 오는 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군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여러 합동 작전이 실행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지난주 탈레반의 차량 폭탄 테러로 아프간 특수부대원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아프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상 종료를 선언한 이후 양측의 교전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CBS는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비밀회동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협상 '사망'을 선언했다.

다만, 탈레반은 여전히 "미국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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