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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 실태 폭로' 스노든, 프랑스에 망명 요청

입력 2019-09-16 08:27 수정 2019-09-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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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3년 미국의 불법 도청과 감청 실태를 폭로한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프랑스 망명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한 차례 프랑스에 망명 신청을 하기도 했었다는데요.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의 무차별적인 도청, 감청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 전화를 수년간 감청해온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스노든은 러시아로부터 2020년 8월까지 임시 망명을 허가받아 모스크바에서 생활 중입니다.

스노든은 이번에는 프랑스 망명을 희망했습니다.

스노든은 프랑스 앵테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망명 요청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수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스노든은 "미국의 공익제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 아니라, 러시아라는 사실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노든은 그동안 독일과 폴란드 등 27개국에 망명을 요청했지만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스노든은 2013년에 이미 프랑스에도 망명 신청을 했었다면서 "나 같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미국을 공격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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