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이 암 치료를 포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김해숙(박선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막내 딸 김하경(강미혜)의 실수로 하룻밤을 병원에서 혼자 보낸 김해숙. 뒤늦게 세 딸이 달려왔을 때 김해숙은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첫째딸 유선(강미선)은 "우리 그냥 집에 가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결국 김해숙도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병실 밖으로 나간 유선과 김소연(강미리), 김하경은 눈물을 흘렸다. 유선은 "가실 때 가시더라도 행복하게 해드리자. 엄마 치료 그만하자"며 동생들을 다독였다. 세 자매는 서로를 안고 오열했다.
결국 김해숙은 집으로 돌아왔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네 모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