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중국에 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중국(2위)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5-25
·14-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부상 여파로 빠져있던 이다영(현대건설)이 복귀한 가운데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한국은 중국의 높이에 고전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16-16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범실이 속출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마저 뺏긴 대표팀은 3세트 13-15에서 연속 9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재영이 대표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10점에 그쳤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4개-12개, 서브에이스에서도 2개-6개로 밀렸다.
중국은 에이스 주팅이 양 팀 최다인 22점을 뽑았다.
한국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 공화국(10위)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