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역할"

입력 2019-09-14 17: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역할"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의 통통 튀는 알바생을 맡았다.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손담비는 동백(공효진)이 운영하는 까멜리아의 알바생 향미 역을 맡았다. 손담비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여타 드라마와는 다르게 로맨스와 스릴러 그리고 휴먼 드라마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일어나는 과정들이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향미에 대해 손담비는 “겉으로는 맹하게 보이지만, 관찰력이 좋아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뛰어난 직관으로 옹산 사람들의 비밀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옹산의 비밀 탐지기이자 비밀 콜렉터라고. 손담비도 이렇게 통통 튀는 향미가 마음에 들었다. “맹할 때 보면 귀엽기도 하고, 어떻게 볼 때는 얄밉기도 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며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인물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향미는 속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겉으로 표현을 많이 하고, 감정을 감추지 않고 바로 이야기한다. 대사가 많고 빠른데, 생각이 없는 표정을 지어야 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 점이 향미의 매력이자 포인트이기 때문에,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향미가 하는 얄미운 짓에도 이유가 있고, 어떻게 보면 사랑받고 싶은 아이 같다. 그녀가 어떻게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