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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보고서' 만든 날…사모펀드 전 대표 출국

입력 2019-09-13 20:23 수정 2019-09-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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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모펀드 전 대표 이씨는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전, 해외로 나갔었는데요. 저희 JTBC가 펀드 관련자 등을 취재했더니 이씨 출국일은 지난달 21일이었습니다. 바로 그 이틀 전에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펀드 운용사 실제 소유주라는 보도가 나왔었고, 특히 출국한 당일은 조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사용한 운용 보고서를 펀드 측이 급하게 만든 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은 후보자이던 지난 2일, 사모펀드 운영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펀드 운용보고서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 저도 이번에 2~3주 사이에 그 보고서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본 펀드 방침상 투자대상에 대해 알려 드릴 수 없다'라고 돼 있고…]

최근 이 보고서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급하게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11일,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의 관계자가 검찰에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의 지시로 지난달 21일 운용보고서를 급조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코링크의 전 대표 이모 씨가 출국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조씨가 코링크의 실소유주 의혹이 보도된 지 이틀 만입니다. 

그 사이 이씨는 조씨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에 있던 조씨 이름이 들어간 파일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의혹이 커지자 조씨가 실소유 여부를 숨기기 위해 증거 조작 등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보고서 작성 시기와, 조씨의 증거인멸 지시, 이씨의 출국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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