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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적 실망스러워…" 쿠웨이트, 2차예선 2경기 만에 감독 경질

입력 2019-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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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적 실망스러워…" 쿠웨이트, 2차예선 2경기 만에 감독 경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된 지 겨우 두 경기 만에 사령탑을 경질한 팀이 등장했다. 바로 쿠웨이트다.

폭스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축구협회가 11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2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하자 로메오 요자크(47)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6위인 쿠웨이트는 1차전에서 네팔을 7-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2차 예선 일정을 시작했으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차전 랭킹 46위의 호주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시아로 편입된 뒤 이란,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빅4'로 군림 중인 호주인 만큼 패배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였다. 그러나 요자크 감독은 홈경기에서 시종일관 수비적인 전술로 나선데다 쿠웨이트 대표팀에서 114경기에서 44골을 터트린 '베테랑 골잡이' 바데르 알 무타와(34)를 교체 멤버로 활용하는 등 전술적인 면에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요자크 감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쿠웨이트축구협회는 그를 경질하고 성명을 통해 "대표팀의 최근 성적이 실망스럽다. 팬들도 요자크 감독의 전술을 싫어하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요자크 감독은 지난해 7월 쿠웨이트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후 14개월 만에 팀과 이별하게 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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