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악마가' 이설, 영혼 계약서 사인할까…운명의 갈림길

입력 2019-09-11 17: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악마가' 이설, 영혼 계약서 사인할까…운명의 갈림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이설, 송강의 운명이 결정된다.

tvN 수목극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11일, 송강(루카)의 사고로 충격에 휩싸인 정경호(하립)와 이설(김이경)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들을 찾아온 악마 박성웅(모태강)의 서늘한 표정은 긴장감을 드리운다.

지난 방송에서 박성웅은 정경호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계약이행을 하도록 그의 영혼을 회수했다. 이후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가 된 정경호는 이설과 송강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고, 주변 사람들을 막 대하기 시작했다. 정경호 때문에 가족의 비밀이 알려진 이설은 절망에 빠진 반면, 정경호는 이설의 영혼을 빼앗을 절호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윤경호(강과장)가 이설에게 악마와 정경호의 영혼 계약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정경호의 계획은 어긋나고 말았다. 여기에 그의 아들인 송강이 이설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또다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선택의 순간에 도달한 정경호와 이설, 박성웅의 모습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모든 것이 이뤄지기 직전, 죽어가는 아들을 목격한 정경호는 충격에 빠진 얼굴. 이설 역시 초점 잃은 눈빛으로 박성웅을 올려다보고 있다. 반면 악마 박성웅은 언제나처럼 싸늘한 표정이다. 정경호의 진짜 정체와 영혼 계약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 이설이 결국 계약서에 서명하게 될지, 악마는 그토록 원했던 ‘1등급 영혼’을 거두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이날 방송되는 ‘악마가’ 13회에서는 영혼 계약서를 눈앞에 둔 이설의 선택에 따라 정경호와 송강의 운명이 결정된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간절한 순간마다 너희를 구원한 건 신이 아니라 나다”라고 속삭이는 박성웅과 이설에게 당장 사인하라며 소리치는 정경호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박성웅을 감시하던 권혁(수전령)이 “신의 뜻을 집행”하기 위해 나서면서 영혼 계약을 체결한 악마와 인간들에게 위기가 찾아올 전망. 한편, 영혼을 잃은 상태에서 아들의 죽음까지 목격하며 이설의 영혼을 요구했던 정경호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제작진은 “오늘(11일), 정경호에게는 달콤한 유혹이었던 영혼 계약의 이면이 드러난다. 추락을 시작한 정경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그 가운데 일어난 애달픈 기적이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