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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나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막아달라"…IOC에 서한

입력 2019-09-11 21:19 수정 2019-09-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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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우리 정부가 나섰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막아달라' 우리 정부가 오늘(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낸 서한의 내용입니다. 대한체육회의 항의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욱일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자, 이례적으로 정부까지 나선 것입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노 다로/당시 일본 외무상 (지난9일/CNN 인터뷰) : 욱일기 자체는 널리 알려진 깃발이라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뿐 아니라 일본 정부까지도 욱일기는 정당한 깃발이라고 주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 표출은 안된다는 원칙론을 얘기하자, 일본은 욱일기가 오래 전부터 널리 사용됐던 깃발이라는 것을 내세웁니다.

욱일기를 내건 일본 군대가 아시아 곳곳을 침략했던 역사는 잊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도쿄 조직위에 그 문제를 지적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도 나섰습니다.

IOC에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욱일기는 지금도 일본 내 극우단체들의 혐오 시위 등에 사용되고 있는 정치적 상징물이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도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내일 도쿄 패럴림픽 선수단장 회의에서 욱일기 문제를 언급하며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차원에서는 전세계 205개 나라 IOC 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역사적 상처를 남긴 욱일기의 의미를 알리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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